앤디 김 후보 한인사회 접촉 확대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현 연방상원의원이 물러난 자리를 오는 11월 채울 유력 후보로 꼽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이 16일 한인 시니어들과 만났다. 18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뉴저지주 메이우드 시니어 데이케어센터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인 시니어들과 만났다. 한인들과의 접촉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뉴욕보다는 자신의 선거구가 있는 뉴저지주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고 밝혔던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날 한인 2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미주 내 존재감 피력 및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해리스는 다른 이민자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소수계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본지 기자와 만나 “해리스는 훌륭한 사람”이라며 “그의 업무적 능력 및 적극성을 높이 산다. 누구든 그와 일을 해보면 그가 (대통령에) 적임자라는 걸 알 거다. 카멀라가 무난히 당선될 수 있도록 나도 내 자리에서 뉴저지 주민들을 챙기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지 8월 8일자 A-3면〉 관련기사 “한인 스태프 늘려 소통 강화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문제가 많았다”며 “그가 로컬을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본 사람으로서 트럼프 2기는 당연히 걱정된다. 해리스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광복에 대해선 “성찰하고 기념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그는 저지시티 등을 포괄해 뉴저지주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듣는 여정을 지속하고 있다. 김 의원은 “스몰비즈니스 업계에서 일하는 이들을 포함해 사업상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전하며 “대기업이나 인맥으로 살아남은 이들뿐 아니라 모두가 사업하기 쉬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넨데즈가 20일 사퇴를 앞두고 18일 오는 11월 본선거 무소속 출마를 돌연 취소함에 따라 일각에서 우려됐던 표 분산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저지주는 전통적 민주당 텃밭이지만, 항소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는 메넨데즈가 출마할 경우 일부 표가 갈려 공화당의 커티스 버쇼 후보에게 이득을 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커뮤니티 무소속 커뮤니티 접촉 무소속 출마